“재보선 후폭풍은 몸살?”
4월 재보선 후폭풍이 정가를 강타했다. 정치적 파장은 그것대로 골치지만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몸살’. 재보선이 뚜껑을 열 때까지 박빙으로 펼쳐지면서 강행군에 시달린 이들에게 피로감이 쌓이면서 재보선 후 골골대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고령의 나이로 연일 선거유세에 나섰던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 정가 관계자들은 “몸 고생보다는 마음고생이 컸다”며 “긴장이 풀려 피로감이 급격히 찾아들었다”고 전해.
“북, 남한 물건 특별단속반 <가을동화> 보지 말라니까”
통일연구원이 지난달 27일 발간한 <2009 북한 인권 백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남한 비디오와 CD 등의 시청이 늘면서 인민보안성·보위부·검찰 기관원으로 ‘109 소조’라는 별도의 단속 조직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탈북자들은 “남한 드라마를 녹화해 파는 이들을 통해 <가을동화> <겨울연가> <호텔리어> 등의 드라마를 봤다. 평양에서도 친한 친구들끼리 한국영화를 보는 것이 유행”이라며 “탈북자 중엔 <JSA> <조폭마누라> 등 한국영화는 물론이고 나훈아 콘서트를 CD로 봤다는 이도 있다”고 증언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박종희 의원 변호 자청한 까닭”
지난 2000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총풍사건’과 2004년 강삼재 전 의원과 관련된 ‘안풍사건’의 변론을 맡은 바 있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7년 만에 변호사를 재개했다.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월 2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되는 같은 당 박종희 의원 변호를 자청한 것. 홍 원내대표의 변호사 재개에는 박 의원이 선거법 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국회 정무위 간사로서 쟁점 법안을 모두 법사위로 넘긴 데 대한 ‘고마움’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변호사 재개신고를 했으며 6월께 예정된 대법원 선고에 앞서 박 의원의 상고이유서를 쓰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