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자연, 사람이 하나 되는 곳

2013.01.07 12:55:59 호수 0호

레스토랑에 미술전시관 접목 콘셉트
일류 작가 미술품 및 조형물 ‘구경’

지난해 개봉돼 400만이 넘는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중 카사노바 장성기의 펜트하우스로 등장하는 곳은?



영화를 관람한 사람이라면, 영화 속에 등장했던 산언덕에 그림처럼 서 있는 이 건물에 대해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겼을 터.

장성기는 자신의 펜트하우스로 찾아온 정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데, 이때 배경이 된 곳이 바로 하슬라 아트월드 지하 1층에 위치한 장(張) 레스토랑이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이색 신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로 예술과 자연 그리고 사람들이 하나 되는 갤러리 레스토랑 ‘하슬라 아트월드(www.haslla.kr)’를 소개했다.

2004년 강원도 강릉시에 문을 연 하슬라 아트월드는 바다를 향해 팔 벌린 건축물이다.
감각적인 회화 작품과 섬세한 조각이 식사 공간과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풍겨 정동진에 해돋이를 보러 온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보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슬라’는 원래 신라시대 때 강릉을 칭하던 이름으로 과거 역사와 연결된 강릉의 이미지를 상징화해 하슬라라고 했다. 하슬라 아트월드는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진 강릉의 예술정원’이라는 의미로, 예술가가 서로 소통하는 장소이자 일반 대중 및 어린이들이 체험하는 교육의 장소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이곳에서는 음식을 먹는 것 뿐 아니라 실력이 일류인 작가들의 미술품, 조형물 등을 구경도 하고 밥도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가끔씩 인디밴드가 찾아와 공연을 하기도 하고, 바닷가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바다를 감상 할 수도 있어 매력적인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슬라 아트월드와 같은 갤러리 레스토랑은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레스토랑에 미술전시관이라는 아이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조용한 레스토랑에 고풍스러운 미술관 분위기가 접목되는 등 두 가지 아이템이 만나 최상의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이곳은 주로 20~30대 소비자들이 식사를 즐기고 전시관을 관람하러 오며, 미술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나 대학생들, 가족단위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한적한 곳에서 보다 넓은 부지를 사용해 더욱더 좋은 환경과 넓은 공간을 이용한다면 손님들의 머릿속에 인식돼 입소문을 탈것이라는 게 발굴자의 의견이다.

단 외식산업의 발달로 인해 많은 수의 레스토랑과 음식점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 초기부터 홍보활동에 주력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초기 홍보가 잘 이루어지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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