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사망 소식, 박재홍 "너무 놀랐고 믿기지 않아"

2013.01.07 12:48:33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故 조성민(40)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은 6일, 무겁고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날 오후 3시께에 차려진 빈소에는 동기생인 정민철 한화 이글스 코치, 홍원기 넥센 히어로즈 코치 등이 일찍부터 자리를 지켰다. 이어 진갑용(삼성 라이온즈)과 신경현(한화), 박용택(LG 트윈스), 박재홍(전 SK), 심재학 넥센 코치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본능 총재를 포함해 고인의 동기인 박찬호, 최기문 롯데자이언츠 코치, 고대 동기 동창인 김선섭 광주일고 감독과 유진호 중앙고 감독 등도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상주는 고인과 故 최진실 사이에 낳은 환희·준희 남매와 친누나인 조성미씨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환희·준희 남매는 나이가 어려 조문객을 맡기 보다는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을 참배한 선배와 동기 등 조문객들은 너나 없이 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고인과 같은 1992학번인 박재홍은 "(조)성민이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고 믿기지 않았다"며 "보름 전 통화할 때는 전혀 그런 낌새는 없었다. 최근 카톡글이 우울하긴 했지만 이 정도 인줄은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려대 후배인 박용택은 "지난해 고려대 동문회에서 만날 때는 표정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생각도 못했다"며 "빈소에는 환희·준희 남매를 포함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선배인 두산 베어스의 조원우 코치는 "백구회(고려대 야구동문회) 연락을 받고 알았다"며 "지방에 사는 고려대 동문들도 곧 서울로 올라와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민의 발인식은 8일 오전 8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이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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