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들이 만든 빵을 신선하게 집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게다가 엄선된 재료와 방부제 없이 만들어진 빵을 먹을 수 있다면 어떨까?
내식의 증가 추세에 맞춰 가정에서 쉽고 편리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각종 베이킹 관련 믹스 제품들이 마켓에 줄지어 있어 한번쯤 눈길이 가기 마련.
바쁜 현대인들에게 편리함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두 가지 니즈를 만족시키는 아이템이 있어 눈길을 끈다. 소상공인진흥원에서는 해외 신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로 장인이 직접 만든 신선한 빵을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는 ‘Los Paderos’를 소개했다.
브라질의 Los Paderos는 조금 특별한 베이커리다. 이곳에서는 바로 빵을 먹을 수 없고 방문할 상점도 없는 온라인 베이커리다.
장인이 만든 빵을 쉽게 구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해 개인의 기호에 맞는 빵을 웹사이트에서 선택하고 배달 날짜를 정해 집으로 배달해 준다.
국내의 보통 빵집이 아침에 빵을 만들어서 영업 종료시간까지 판매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아침이나 빵이 나오는 시간이 아니면 갓구운 신선한 빵을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아이템은 엄선된 재료로 방부제 없이 만든 세미 형태의 빵이다. 즉 굽기 직전의 냉장상태로 소비자에게 배달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오븐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집에 배달된 세미 형태의 빵은 2주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며 식사 때마다 오븐에 간편하게 구워 신선하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여기서 가장 매력적인 점은 우리나라에서 우유가 집에 배달되는 것과 같이 빵을 고정적인 회원들에게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엄선된 재료와 천연 발효로 방부제 없이 만들어지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세미푸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자신의 기호에 맞는 빵을 직접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 역시 높다.
발굴자는 “직접적인 경쟁자가 없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차별적인 상품으로 마진율이 높다”고 수익성을 평가했다.
또한 입소문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회원들을 확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세 가지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고재영 빵집’이 웹캠 방송과 인터넷 카페, 트위터 활동 등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전국으로 빵을 배달하며 대형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