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내숭 1위

[일요시사 온라인팀] 여자 내숭 1위로 '많이 못 먹는척 하기'가 꼽혔다. 반면 남성들이 본 여자 내숭 1위는 '잘 놀면서 조신한 척하기'여서 대조됐다.

미국의 폭스라이프(Fox Life)는 7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러브 서바이벌 '스위트홈 알라바마2'(원제 Sweet Home Alabama)의 국내 방송을 기념해 '여자의 내숭'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8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된 조사 결과 여성들은 '여자 내숭 1위'로 '많이 못 먹는 척하기'(41%)를 꼽았다. 이어 '실제로 지저분하지만 깔끔한 척하기' '남자 앞에서 약한 척하기' '남자 말에 동의하는 척하기' 등이 뒤를 이었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여자 내숭 1위는 '실제로 잘 놀면서 조신한 척하기'가 가장 많았고 '남자 앞에서 약한 척하기' '많이 못 먹는 척하기' 등이 뒤를 이어 여성과 대조됐다.

응답 여성들은 대체로 다른 여성들이 남성 앞에서 선보이는 내숭에 대해 '보기 싫다' '얄밉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남성들은 "애교로 봐준다"가 과반 이상의 답변을 차지해 남녀의 현격한 시각 차이를 증명했다. 

최현영 기자(사진=뉴시스: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