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2.11.05 13:20:18 호수 0호

“3차 도약 시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옆 아카디아 연수원에서 열린 ‘2012년 CEO(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 최 회장은 “2002년부터 시작한 ‘따로 또 같이’ 경영을 통해 2005년 전 계열사의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2007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2단계 도약을 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그룹 운영체계를 통한 3차 도약을 위해 지주회사 전환 이후 줄곧 고민해 온 각 계열사 중심의 성장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
-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같이 우리도”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직접 주재한 포스코패밀리 전사 운영회의에서 초비상 경영 선포. 정 회장은 “삼성 임원들은 평일 오전 6시30분 출근하고 동부제철은 임금 30%를 삭감하기로 했다. (포스코도) 토요일 근무 등 업무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라”며 “주인 의식을 갖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근무강도를 높이는 데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주문.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지렁이도 우열이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크메르 태권도 센터’ 준공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해 언급. 이 회장은 “(경제민주화 공약은)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다만 지렁이도 시합을 시키면 우열이 있다”며 “더 노력하면 더 배당을 주되 처지는 사람은 보충해주는 게 좋다. 성장을 목표를 하는 전진을 위한 평준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녹색, 공유해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 서울총회에서 녹색산업의 중요성 강조. 허 회장은 “글로벌 경제 둔화로 경영환경에 불확실성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지만 기업들엔 생존과 더불어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책임이 더 커지고 있다”며 “아시아의 녹색산업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스펙 보다 깜냥”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이 지난달 30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성그룹 토크콘서트 ‘열정락서’강연자로 나서 스펙쌓기에 대해 지적. 박 사장은 “쓸데없는 스펙으로 이력서를 가득 채워도 인사담당자들은 단번에 알아차린다. 한 분야의 깊이 있는 경험으로 내공을 쌓는 게 중요하다”며 “삼성에서는 스펙보다 스스로 일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 즉 깜냥과 실력이 중요하다”고 강조.
-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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