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 소개팅으로 신도 낚나?…"물의 일으켜 죄송"

2012.11.01 16:17:19 호수 0호

▲삼일교회



[일요시사 온라인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삼일교회가 선교목적이라고 보기에 힘든 상식 밖의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특히 삼일교회가 제작한 홍보물에 교회에 나오는 젊은 이들의 신상과 얼굴이 공개돼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여자친구(남자친구) 있어? 소개팅 해볼래?"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홍보물은 "어떤 스타일이 좋아?"라면서 젊은 여성과 남성 18명의 사진과 이름, 나이, 직업 등 신상정보가 고스란히 적혀있다.

이 같은 사실은 11월 1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 상에 홍보물을 공개하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이후 해당 교회를 찾는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포착됐고 결국 삼일교회가 제작주체임이 드러났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삼일교회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전도지 관련하여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며 "본 의도는 다양한 스타일과 사람들이 있지만 예수님과의 만남이 최고의 만남이라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의도전달의 명확성이 부족했음을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홈페이지에 공개됐던 해당 게시물을 삭제된 상태다.


이인영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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