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삼의 맛있는 정치> 조국 비대위의 숙제

2025.09.11 22:30:02 호수 1549호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비위 사건으로 인한 내홍을 겪으며 ‘조국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창당의 핵심 멤버였던 은우근 상임고문의 탈당은 당에 또 다른 위기를 안겨주고 있다. 은 고문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공식화하며, 혁신당을 향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은 고문은 혁신당 창당 당시 조국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을 도우며 당의 탄생에 기여했다. 그는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당의 기틀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탈당은 당내 갈등과 위기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며, 당의 쇄신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해석될 수 있다.

은 고문은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피해자와 피해자 대리인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비판했다. 그는 이 같은 공격이 잔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당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은 고문의 발언은 당내 갈등의 심각성을 드러내며, 근본적인 성찰과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당은 지난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수습 작업에 나섰다. 혁신당은 비대위 구성 이후 전당대회 일정 재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전당대회 일정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전대 일정을 앞당기거나 늦추는 방안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쇄신과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작금의 혁신당은 당내 성비위 사건과 창당 멤버의 탈당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조국 비대위 출범과 전대 일정 변경 가능성 등, 당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당의 미래는 쇄신과 변화에 달려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