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유도 레전드’ 송대남 KH그룹 필룩스유도단 감독이 지난 22일,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재의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서 ‘제2차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열고 송 감독을 지도자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도자위원장으로 위촉된 송 감독은 “체육인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배상윤 회장님의 뜻에 따라 KH그룹에선 부상을 입거나 은퇴 후 진로와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감사 인사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이 이런 뜻깊은 일에 동참해 KH그룹 스포츠단 같은 실업팀이 많이 생겨 은퇴 선수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체육회 일원으로서 국위선양을 위해 땀흘린 스포츠인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유도 남자 90kg급에 출전에 우승했던 금메달리스트다.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도 남자 국가대표팀 지도자, 2020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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