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서 활약 중인 김재희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유전성 난소암 치료 연구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0일 이대서울병원 내 보구녀관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병원 관계자와 김재희 등이 참석했다.
김재희는 “이대서울병원과 연이 닿은 이후 병원서 여러 검진을 받으면서 정말 다양한 환자를 봤다”며 “우연히 난소암 환자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난소암 환자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희는 지난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이대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이후 연이 닿아 최근 이대서울병원과 스폰서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대병원 2000만원 기부
팬클럽도 900만원 보태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서울병원은 김재희 프로의 건강관리를 위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의료지원 및 종합검진 등)를 제공해 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재희 팬클럽이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재희 팬클럽은 2022년부터 김재희 선수가 경기서 버디를 성공시킬 때마다 자발적으로 1000원씩 기부했고, 지금껏 적립된 900만원을 이번 기부에 보탰다.
김재희는 지난해 3월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서 정규투어 91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을 거뒀고, 우승 상금 19만8000싱가포르달러(약 1억9000만원)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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