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벤치를 개발해 설치, 보급하고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제작된 ‘누구나 벤치’가 바로 그것.
현대제철이 임직원 기부금에 매칭 기부금을 합해 조성한 1억8000만원의 설치기금을 지원했으며,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벤치 디자인을 맡았다.
누구나 벤치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공공 휴식장소서 공간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리는 느낌을 주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디자인의 벤치로서, 비장애인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나란히 앉아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푸르메재단과 함께 기획한 유니버셜 디자인의 ‘누구나 벤치’ 제작
임직원 기부금으로 제작…디자인은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맡아
현대제철은 올해 26개의 누구나 벤치를 서울시내 공공장소에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담당자는 “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는 소재”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철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서울시 내의 주요 공원, 대학교, 복지시설 등 시민 이용 공간에 26개의 누구나 벤치 설치를 완료했고, 2026년까지 총 90개의 누구나 벤치를 전국 곳곳에 설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공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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