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대환장 집들이 설왕설래

2024.11.18 06:00:00 호수 1506호

친구 남편이 만지고
남편은 친구 만지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대환장 집들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집들이에 초대한 절친의 남편으로부터 성추행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여성 A씨는 남편과 함께 자신의 절친, 절친의 남편 B씨를 초대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술에 취한 나머지 소파서 잠든 A씨를 B씨가 옷을 벗기고, 만지는 등 성추행했던 것.

혼자 성행위

B씨는 A씨의 나체를 불법 촬영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를 성추행한 뒤 혼자 성행위까지 했다. 당시 A씨의 남편은 절친과 함께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간 상황이었다. 절친은 A씨 남편을 세탁실로 데려가는 등 유혹하며 추가 범행 기회를 줬다.

그사이 B씨는 A씨에게 유사 성행위까지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B씨는 A씨를 상대로 두 차례나 성추행했다.

이들의 범행은 다음날 A씨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숨기기 위해 홈캠을 확인하는 과정서 드러났다. 사실을 알게 된 A씨 남편은 A씨에게 상황을 설명했으며 매일 사죄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남편과 친구에게 배신당한 충격과 분노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절친과 동네 친구 사이로 B씨와도 오랜 기간 교류한 사이였다. 부부 동반 모임을 자주 가졌으며, 어린 자녀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더 돈독하게 지냈다.

술파티 후 홈캠에 찍힌 충격 영상
옷 벗기고 성추행…몰래 촬영도

그러나 절친 부부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절친에게 “할 말이 있어. 네 남편이랑 와줘”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절친은 “무슨 일이야. 우리가 어제 실수한 게 있다면 미리 사과할게. 많이 취해서 기억이 없는데 걱정되네”라고 답했다.

절친은 이후 통화서도 “나는 얘기했다시피 기억이 없어. 진짜 그 상황은 생각하지도 못했어. 나도 충격적인데, 넌 말도 안 되는 충격을 받았겠지”라고 말했을 뿐 A씨에게 사과는 하지 않았다. A씨는 현재 경찰 고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혼란스럽다’<waff****> ‘동물의 왕국이냐?’<bom-****>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건지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네요’<m226****. ‘그냥 서로 바꿔서 살아라’<galm****> ‘와이프 성추행당한 거 알려주면서 자기도 바람피운 거 공개했네’<ljh1****> ‘본인(여성)이 본인의 친구네 부부를 집들이에 초대했는데, 알고 보니 본인의 남편과 친구(여성)가 불륜이었고, 그 와중에 친구의 남편은 본인(여성)이 잠든 사이에 본인(여성)을 성추행. 결론적으로 본인(여성) 빼고 전부 비정상’<nahy****>

절친 유혹에 넘어간 피해자 남편
스킨십으로 추가 범행 기회 줬다?

‘이래서 부부 모임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khm0****> ‘아기 때문에 고민이 참 많겠다. 깔끔하게 나오는 게 좋을 듯한데 고민이겠다’<purg****> ‘아주 끼리끼리 잘 만났네’<love****> ‘술을 적당히 먹어야지…인사불성될 정도로 먹으니 막장이 되는 거다’<from****>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진정한 아나바다 실천자들’<cmci****>

‘끼리끼리 이렇게 잘 어울리기도 힘들다’<netk****> ‘갓난아기 키우는 엄마가 만취해서 꿀잠 잔 것도 참 대책 없는 거 같네요’<yuje****> ‘이런 일 주위서 엄청 일어납니다. 몰라서 그렇지∼’<lcy2****> ‘집들이 겸 ‘개’ 모임 했나 보네’<jinu****> ‘커플끼리 서로 맞바꿔서…전문용어로 스와핑’<kool****> ‘설마 드라마지? 실제로 저랬다고? 막장 드라마보다 더 한 것 아닌가?’<roka****>

‘이거 이거 남편이랑 친구랑 친구 남편은 서로 이야기된 것처럼 보이는데?’<love****> ‘이래서 친자 확인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en_j****> ‘A씨만 상처네요. 절친 남편한테 추행당하고 남편마저도…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게 믿기질 않네요’<mi62****>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zsee****> ‘한 사람의 동의를 구하지 않아서 대참사가 났네’<sant****>


기억이 없다?

‘신고자 남편과 그 절친은 세탁실에 들어가서 뭐 했을까?’<eose****> ‘상식적으로 술 사러 가는 경우 남자들끼리 나가서 사오지 않나? 이 지점부터 비정상이다’<rapp****> ‘가해자 부부는 이전과 같이 잘 지낸다니…’<char****> ‘결혼하고 타인과 관계를 한다는 건 결혼 전 많은 사람과 관계를 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blue****> ‘친구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아직도 몰랐다는 게 더 어이없다’<budw****> ‘한마디만 할게요. 사람답게 좀 삽시다’<jbg6****>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수영부 집단 성추행 의혹

지방의 한 수영부서 초등학생 1명이 집단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충북 충주의 한 학생 수영부서 초등학생 1명이 같은 지역 초·중·고생에게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고등학생 A군 등 5명은 지난 1월과 9월 두 차례 전국 단위 수영대회에 참가해 숙소서 각각 세 차례씩 모두 여섯차례 초등학생 B군을 집단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모두 충주 지역 초등학교(2명), 중학교(2명), 고등학교(1명)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명은 만 14세 미만 형사상 미성년자(촉법소년)다.

A군 등과 B군 모두 다른 학교 수영부에 소속돼있지만,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함께 숙소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군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달 받은 부모가 지난달 중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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