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국내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이 비공개보다는 생중계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스토마토> & 미디어토마토 정치·사회 현안 147차 여론조사’ 중 ‘한 대표와 이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방식으로 생중계와 비공개 회담 중 어느 방식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63.1%가 “생중계 회담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31.8%는 “비공개 회담이 적절하다”고 답했고, “잘 모름”은 5.1%로 조사됐다.
‘생중계’ 응답은 전 연령층, 전 지역,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 및 모든 정치 성향층에서 과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생중계’ 47.7%, ‘비공개’ 49.5%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국회 인사청문회서 “일제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발언했던 김문수 후보자의 임명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64.0%가 반대를, 28.1%가 찬성했다. 잘 모름은 7.9%.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 전 지역,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지지층 및 중도·진보 성향의 층답층서 과반 이상이 반대라고 응답했으며, 40대·민주당·조국혁신당 및 진보층에선 80%가 넘는 응답자가 반대했다.
반면 70세 이상, 국민의힘, 보수층에선 과반 이상이 임명을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중앙지검의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4.0%로 “동의한다”(29.9%)에 더블스코어 차이를 보였다.
비동의 응답은 60대 이하, 전 지역,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지지층, 중도·진보 성향의 응답층서 과반 이상이었으며, 특히 40대 및 호남지역, 민주당·조국혁신당, 진보층서 두드러졌다. 동의는 70세 이상, 국민의힘, 보수층에서 과반 이상이 동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 평가 30.9%, 부정 평가 67.3%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긍정은 매우 잘함 15.8%, 대체로 잘함 15.1%로 0.3%p 상승, 부정은 대체로 잘못 9.9%, 매우 잘못 57.4%로 0.9%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6%, 국민의힘 30.7%, 조국혁신당 9.7%, 개혁신당 3.2%, 진보당 1.6%, 새로운미래 1.0% 순이었으며, 그외 다른 정당 2.6%, 없음 6.4%, 잘 모름 0.2%였다.
민주당은 8월 둘째주 38.8% 이후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8월 첫째주 35.9%를 기록한 후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8월 둘째주 10.7%를 기록했던 조국혁신당과 3.8%를 기록했던 개혁신당은 지난주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깜짝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 ARS(7700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서 최대허용오차는 ±3.1%p였으며, 응답률은 2.4%였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kangjoomo@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