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 실탄 논란’ “안전의식 강화 계기 삼겠다”

2024.07.04 17:40:31 호수 0호

4일, 입장문 통해 “고의성 없는 것으로 판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4일, 대한항공이 최근 승무원 가방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승무원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은 본가 이삿짐 속에서 어렸을 때 사용했던 파우치를 갖고 나왔는데 나중에 볼 생각으로 가방에 넣어둔 것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민영통신사 <뉴시스>는 ‘[단독]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소총탄’…경찰 수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여성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한항공 소속의 여성 승무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30분께 휴대수하물 가방에 7.62mm 실탄(활성탄) 1발을 소지한 채로 태국 방콕행 여객기(KE0657편)에 탑승을 시도했다.


보안 검색 과정에서 발견된 실탄은 이내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인천공항경찰단이 출동해 수거됐다.

해당 승무원은 경찰 조사에서 “어릴 적에 주웠던 실탄으로 이사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가방 속에 넣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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