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전문점, 재료의 질·소스의 맛, 키포인트

2012.10.08 11:14:11 호수 0호

요리기법 간단해 단기간 창업 가능
수요층 넓어 상권 선택 비교적 자유로워
인테리어는 밝고 깔끔한 이미지로

돈가스는 1980년대 등장해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과거의 돈가스는 고기를 갈아서 만든 민찌형의 냉동 돈가스여서 고기의 맛보다는 고기 위에 뿌려지는 소스가 품질을 좌우했다. 그러나 최근의 돈가스는 냉장형태의 순살 부위로 만들어진다. 이것을 일본식 돈가스라 부른다.



돈가스는 간단한 국물과 오이피클, 단무지, 깍두기 등의 반찬만을 제공하므로 마진율이 높은 편이다. 타 업종과는 달리 단품 메뉴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고 대중화된 메뉴라 고객이 메뉴를 선택하는데 거부감이 없다.

또한 세트메뉴나 부가메뉴로 객단가를 높이는 것이 용이하고 상권 내의 소비자성향별로 차별화된 돈가스를 만들 수 있어서 다양한 돈가스 메뉴를 개발할 수 있다. 국산 식자재 구입이 용이하므로 원재료 조달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돈가스전문점은 홀 운영을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해 단가를 낮추거나 배달영업을 활성화함으로서 입지의 핸디캡을 해소할 수 있다. 요리방법이 비교적 간단해 1개월 이내에 요리기법을 전수받을 수 있으므로 예비창업자는 단기간에 창업할 수도 있다.

돈가스전문점은 직장인을 비롯해 젊은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오피스가나 대로변, 아파트상권,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과 인접한 곳에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심 상권에서는 배달수요를 붙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 돈가스에 대한 수요가 국한돼 있지 않고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넓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입지 선택폭도 그만큼 넓다는 것을 기억하자. 따라서 상업 지역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식품매장, 쇼핑센터, 지하상가 등에서도 창업할 수 있다.


입지나 상권에 따라 매장구성을 달리하는 것도 좋다. 쇼핑가와 아파트 단지에서는 박리다매형의 대중적 점포로, 오피스 타운에서는 메뉴 구성을 고급화하고 저녁에는 식사와 안주를 겸한 세트 메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식품매장의 경우에는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해 외식 메뉴를 개발하면 좋다. 아이들,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한입 돈가스, 도시락용 돈가스 등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돈가스전문점 인테리어는 밝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의 편리함보다는 고객이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고객 중심으로 설계하고 점포의 업종과 주요 고객을 전면에 표시해야 한다.

화려하기보다는 개성과 특성을 살려 친근감 있고 대중적인 느낌을 주도록 하자. 간판, 윈도우, 출입문, 조명은 점포의 첫 인상이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벽면에 거울을 달거나 점포 일부를 계단식을 배치해 점포를 크게 보일 수 있도록 설계하면 좋다.

돈가스전문점의 경우 코너 점포를 선정해 돌려 감는 간판을 설계한다면 점포를 크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간판을 낮은 곳에 불일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 점포 외관 디자인은 고객이 노력하지 않고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하자.

대부분 돈가스전문점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로 조리기술 습득이 용이하다는 이유를 꼽는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타 점포와의 차별화를 꾀하지 않는다면 고객을 끌어 들일 수 없다.
주 고객 층에 맞게 인테리어를 설계하고 좋은 재료와 특유의 소스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 여기에 우동, 초밥 등을 동시에 취급하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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