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5W1H N] 부산, 영화에 미치다…①

2012.10.04 18:59:43 호수 0호

[일요시사 BIFF특별취재팀=박대웅 기자] 올해로 열일곱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4일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영화제로 우뚝 솟을 야망을 품은 BIFF는 올해 75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작 132편을 포함해 304편의 영화가 초청돼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제2의 도시 부산을 영화의 향연으로 수 놓는다. 특히 올해 BIFF는 아시아지역 신인 연기자를 발굴해 합숙과 해외 연수 등의 교육과정을 거쳐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시아연기자아카데미(AAA)', 아시아필름마켓을 통해 출판산업과 영화산업을 연계하는 '북투필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4대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개·폐막작이 모두 아시아 영화라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1996년 탈레반 정권 수립 후 핍박받았던 아프가니스칸 영화 특별전과 북한 최초의 서양과의 합작영화인 북한판 <빌리 엘리어트>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와 냉전시대 동구권을 대표했던 폴란드 영화를 재조명하는 자리 등은 이채롭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일요시사>가 '5W1H N'을 통해 알아봤다.




Where

영화의 성지로 부상한 센텀시티 그리고 해운대

2년만에 다시 부활한 BIFF의 요람 남포동

센텀시티 : 지난해 미완에 그쳐 구설에 올랐던 센텀시티 내 '영화의전당'은 올해 말끔한 모습으로 완공돼 전 세계 영화관계자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의 전당'에서는 10월4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오후 7시 폐막식까지 영화제 주요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아시아필름아카데미(AFA) 졸업식과 세르게이 파리지노프 감독 특별전시(10.5~12)이 개최된다.

인근 벡스코(BEXCO)에서는 오는 8일부터 아시아필름마켓이 11일까지 열리며 아시아영상정책포럼과 BIFCOM 역시 같은 기간 화력한 막을 올린다.


또한 소향뮤지컬센터에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영화포럼이, CGV센텀시티에서는 특별대담 '폴란드 인 클로즈업'과 아프가니스탄 국립영상자료원 특별전이 개최된다. 여기에 부산시청미디어센터와 롯데시네마센텀시티점에서는 영화제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운대 : 센텀시티에 이어 해운대에서도 다채로운 영화제 행사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먼저 파빌리온에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부산현대시각디자인 협회전이 열리며 BIFF야외무대에서는 5일 오후 5시 개막작 <콜드워>의 야외무대 인사를 시작으로 배우와 감독 등이 함께하는 '오픈토크' 행사가 개최된다. 아울러 해운대에서는 영화제를 더욱 빛낼 '핸드프린팅' 행사도 개최된다. 올해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와카미츠 코지(10.6 17:30)와 아그네츠카 홀랜드(10.6 18:30), 신영균(10.7 18:00) 그리고 아르튀로 립스테인(10.10 17:30)이 참여한다. 또한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는 개·폐막식 파티가 열린다.

남포동 : 끝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모태 남포동 일대 BIFF광장에서 10월 3일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영화 <청춘의 십자로> 등 한국 고전영화를 6일부터 11일까지 상영하며 지난해 영화제 개최 불발의 아쉬움을 달래며 2년 만에 영화제의 일원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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