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본의 한 유명 맛집에서 인기를 끌었던 마약 다코야키에 진짜 마약을 넣어 판매하다 적발돼 일본 전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다코야키에 들어갔던 마약은 코카인으로 밝혀졌는데요. 대체 코카인은 무엇이길래 음식에까지 넣어 판매한 것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3대 마약 중 하나인 코카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코카인은 기원전 3000년경부터 안데스산맥을 비롯한 남미 서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코카나무 잎에서 추출합니다.
1885년 미국의 제약 회사인 머크(Merck) 사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후 초기에는 우울증 등의 정신병을 치료하는 유용한 약으로 쓰였고, 자양강장 효과도 있어 마취제가 없던 시기에는 마취제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의료용 진통제로써 주로 코와 눈물관 수술에 쓰입니다.
하지만 코카인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 국소 마취제 사용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코카인의 의료적 사용은 줄어 들었습니다.
대마에 비해 단가가 비싸 미국에선 주로 백인 부유층의 일탈의 상징이었던 코카인.
하지만 저렴하게 개량한 크랙 코카인이 보급되면서 흑인 및 히스패닉에게도 퍼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폭력 조직인 삼합회도 남미서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 코카인을 몰래 들여오기 시작하며 코카인은 범죄 조직의 자금줄이자 상징이 되었습니다.
코카인 중독 증상은 무엇일까?
강력한 각성제인 코카인은 중독 시 수면장애, 인성장애 등의 정신적 장애가 생기고 폭력, 반사회적인 행동의 증가 등을 유발합니다. 피부 안으로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환촉, 환각 및 편집성 망상 등의 정신적 장애가 나타나며 중독이 심한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본의 유명 맛집에선 왜 다코야키에 코카인을 넣었을까요?
해당 가게는 다코야키 주문 시 비밀 코드를 말하면 음식과 함께 코카인을 포장해 고객에게 건네주는 마약 거래처였을 뿐 다코야키 안에 코카인을 넣은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보통 코카인은 호흡기를 통해 섭취하던데, 먹어도 상관없는 걸까요?
코카인은 입으로 섭취할 경우 마취 효과만 보일 뿐 마약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미국 영화 혹은 드라마서 경찰들이 흰가루 약간을 찍어 먹으며 코카인을 판별하는 모습 또한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약 청정국으로 알려졌던 한국이 더 이상은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재벌 2세들의 마약 투약 소식과 세관에 적발되는 양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클럽 가를 중심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퍼져나가는 마약.
혹여라도 누군가 권한다면 꼭 거절하세요.
기획: 이지현
구성&편집: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