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는 1일, 2022학년도 ROTC 선발에서 75명이 최종 합격해 충청권에서 제일 많은 학생이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2학년 남학생 36명, 여학생 7명과 1학년 남학생 26명, 여학생 6명이다. 이 같은 결과는 병역 기피 현상, 장교지원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적극적인 학군단 지원을 바탕으로 육군장교에 대한 인식 변화와 수준별 맞춤식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이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안전소방학부 장지윤 학생은 “ROTC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으나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고, 교수님과 동료들의 격려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육군 여군 장교의 길을 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군단장 권승영 대령은 “호서대학교 남·여학생들이 육군 장교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많은 인원이 ROTC 시험에 응시했고,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군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충청권 최다 합격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유능함과 전문성을 갖춘 예비 장교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2년간 학과 및 군사교육을 이수한 뒤 2024년도 졸업과 함께 육군 소위로 임관해 전·후방 각지에서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호서대학교 학군단은 이번 ROTC 최다 선발로, 국방부 평가 우수부대 선정 등 명문 학군단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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