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선 출마’ 유승민 “더 나은 세상·경기도민 위해…”

2022.03.31 15:13:25 호수 0호

국회 기자회견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위해 저를 바치겠다”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저 유승민은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저의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드린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가장 깊이 고민했던 것은, 저 유승민이 경기도 행정의 책임자가 되는 것이 경기도민들께, 국민들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느냐였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경기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 1400만명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안보의 보루”라며 “경제와 안보에서 평생 고민하고 해법 찾아온 제 인생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 이 다섯개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단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민 모두가 평등한 자유와 공정한 기회를 갖고 인간의 존엄을 누리는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규제를 풀고 인재 양성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4차 산업혁명 1등 기지로 경기도 산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규제를 풀고 인재양성하는 데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좋은 일자리와 튼튼한 복지가 있는 경기도, 내집 마련의 꿈이 이뤄지는 경기도, 출퇴근 걱정 없는 경기도, 생명안전을 소중히 지키는 경기도, 그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경기도와 전혀 연고도 없는 데다 주로 TK(대구·경북) 지역에서만 활동해왔던 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앞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이후 중앙정치로 진출한 인물”이라며 “경기도와는 아무 인연이 없는 인물이 도지사에 출마한 격”이라고 비판했다.


<ckcjfd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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