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선언 김동연 “실천의 시간…경기도서 시작하겠다”

2022.03.31 11:19:22 호수 0호

“공동 선언은 정치교체 넘어 국민 삶 바꾸는 것”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이제는 실천의 시간이다. 이 실천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 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와의 공동 선언 목표는 정치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을 교체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 정치교체 세력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제가 승리하면 갓 출범할 윤석열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되고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다. 공직과 대학총장(아주대학교·15대)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다”고 소개했다.

또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경기도는 제게 기회를 열어준 곳, 이제는 제가 헌신해야 할 곳”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미래 비전,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한 콘텐츠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김 대표는 경기도의 변화로 ▲미래 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 발전 ▲정치교체를 다짐했다.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던 김 대표가 지방선거 경선에 뛰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조정식·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 4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로운물결은 민주당과 합당을 진행 중에 있다.
 

<ckcjfd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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