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경제 관련 8개 부처 관피아 실태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피켓들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경실련은 "공직자윤리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피아 방지를 위한 여러 법 제도 등이 마련되었으나, 낙하산 인사 논란과 재취업 단골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정부에 근절방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여간(2016년~2021년 8월) 취업심사를 받은 경제 관련 8개 부처 퇴직공직자 588명 중 485명이 취업가능 또는 취업 승인을 받았다.
재취업 승인율은 기재부(96.8%), 금감원(94.6%), 산업부(92.6%) 순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