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를 5.3%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 단일후보 중 안철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안 후보가 45.9%, 이 후보는 40.6%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5.3%), 없음(5.2%), 잘 모름(3.0%) 순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 후보와의 대결에선 윤 후보는 43.2%, 이 후보가 44.0%의 지지를 받아 이 후보가 0.8%p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 시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양자 가상대결 항목에선 35.9%를 기록한 윤 후보가 27.0%에 그친 안 후보를 8.9%p 차이로 앞섰다. 뒤를 이어 기타 후보(12.2%), 없음(20.7%), 잘 모름(4.3%)으로 집계됐다.
다자 가상대결에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38.2%로 동률을 이뤘으며 12.1%를 기록한 안 후보가 3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3.2%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없음(4.2%), 기타 후보(2.2%), 잘 모름(1.9%) 순이었다.
호감이 가장 떨어지는 후보를 묻는 ‘비호감도’ 항목에선 윤 후보 46.2%, 이 후보 37.1%, 심 후보 8.6%, 안 후보 3.8%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2.6%), 없음(0.8%), 잘 모름(0.9%) 순으로 나타났다.
호감이 가거나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항목에는 민주당 33.7%, 국민의힘 34.3%, 국민의당 8.7%, 정의당 3.6%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열린민주당 5.3%, 기타 정당(2.6%), 없음(10.6%), 잘 모름(1.2%)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 교체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3%가 ‘찬성’, 37.8%가 ‘반대’, 15.9%가 ‘잘 모름’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안심번호 100%(SKT·KT·LGT 가입자 리스트로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 ±3.1%p다(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