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나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는 쉽다. 문제는 말이 통하지 않는 불편한 상대를 만나 대화를 나눠야 할 때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많은데 무엇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능구렁이처럼 잘만 빠져나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있는데 나만 어색하고 답답한 상황에 갇힌 기분이다. 그냥 포기하는 것이 정답일까 싶지만 그렇게 잃어버린 돈, 일, 사람이 눈앞에 아른거려 밤잠을 설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미국에서만 15만부가 팔린 대화 기술서의 작가 진 마티넷은 불편한 상대와 어울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 어떤 상황이든 주요 목적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밀어내는 상황 대처 기술을 알려주며 이 책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주도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