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전 세계 여행자의 발목을 묶어 놓았지만, 여행 욕구까지 묶지는 못했다. 여행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무렵이면 자유여행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처음으로 혼자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은 항공권 구매 후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 난감하다. 국경을 넘는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은 유창한 언어나 실용 정보가 아니라 삽질을 즐길 ‘배짱’이다.
<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는 45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개국을 여행하며 수많은 선택과 마주한 저자가 갈팡질팡했던 경험 속에 터득한 여행 이야기를 담았다. 여행 좀 해본 저자도 쫄보라 의심을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만, 쫄보가 배짱을 키우는 법은 직접 부딪쳐보는 것이다. 홀로 여행 준비를 위한 연습 과제를 통해 나에게 맞는 여행법을 안내하고, 여행 후에도 일상 여행자가 되는 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