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한 윤석열 일성 “정정당당히 경선 치를 것”

2021.07.30 13:18:43 호수 0호

“국민의힘에서 경선부터 시작하는 게 도리”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각종 대권 여론조사서 선두권을 달리며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줘 감사하다”며 전격 입당을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당사를 직접 찾아 “국민의힘에서 경선부터 시작하는 게 도리”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정정당당하게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치르겠다”고 입당을 선언했다.

앞서 이날 복수의 매체들은 윤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의하면 윤 전 총장은 직접 서울 여의도 소재의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전격 입당을 선언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제3지대서 맴돌던 윤 전 총장이 링 안으로 들어오면서 국민의힘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대권 인재풀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윤 전 총장이 전격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되면서 기존 대권 지형도에도 균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합당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국민의당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된 가운데 안철수 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9일,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열기가 식기 전에 협상에 응해달라”며 “범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 문재인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생각이 대동소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 또한 합당을 통해 대선후보 경선 버스에 탑승해줘야 배터리 그림이 완전히 충전될 것”이라며 “다음주 중 대표 간 협의를 통해 이견이 조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가에선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가 ‘7말8초’가 될 것이라는 정계의 전망이 나왔었다.  

윤 전 총장이 8월이 되기 전에 국민의당 입당을 결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전날 윤 전 총장은 <연합뉴스TV>와 인터뷰서 “국민의힘과 손잡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던 바 있다.

다만 입당 시기와 관련해선 ‘이르면 다음주 입당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는 질문에 “해당 보도가 틀렸다고, 맞는다고 확인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 대표는 내달 30일까지 대선 경선후보자들을 향해 후보 등록을 마쳐달라며 윤 전 총장 등 링 밖의 대권주자들의 입당을 압박해왔다.

한편 지난 27일, 국민의힘은 오는 9월15일 실시되는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에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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