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2.09.03 10:59:15 호수 0호

“국민을 돼지로 보나”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캠프의 홍사덕 전 공동선대위원장이 유신을 정당화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에 대해 맹비난. 정 전 대표는 “10월 유신이 경제발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홍 전 위원장의) 주장에 크게 실망”이라며 “유신의 논리란 먹고 사는 것은 권력이 해결해 줄 테니 정치는 필요 없다는 것, 국민을 행복한 돼지로 보는 격”이라고 지적.
-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땅치고 통곡할수도”

김한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해 평가. 김 최고위원은 “보다 역동적이고 감동이 있는 그런 경선이었으면 참 좋겠다”며 “약인 줄 알면서 취하지 않고 독인 줄 알면서 버리지 못한다면 12월에 우리는 땅을 치며 통곡하게 될지 모른다”고 말해.
- 김한길 민주당 최고위원

“결혼시켜 성범죄 막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잇따르는 성폭력 범죄 대책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 논란. 황 대표는 “성범죄가 흉악화되는 것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법령을 정비하고 예산을 뒷받침해 치안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아침 당정에서) 논의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인성교육 등 교육을 강화해야 하는 게 아닌가, 또 가정과 결혼을 보호하고 권장하는 사회환경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비행 중 무슨 문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우원식 원내대변인을 통해 공천뇌물 의혹과 관련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문자메시지에 대해 해명. 박 원내대표는 “명의도용 문자메시지가 송부됐다”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시각에 자신은 광주에서 김포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었기 때문에 통화나 문자메시지 송·수신이 불가능하다”고 반박.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아내를 사랑한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9일 MBC <100분토론>에 참석해 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사랑 고백. 문 후보는 “나는 김정숙을 사랑한다”며 “(아내와 함께) 39년 동안 성실히 살아오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게 복이고 자랑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 문재인 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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