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기대주 총집합

2021.04.15 14:48:11 호수 1318호

골드, 골드, 골드…믿고 본다

[JSA뉴스] 김우진과 강채영이 제3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각각 1위에 올랐다. 대한양궁협회는 6일간의 경기를 통해 3차 선발전에 참가한 총 39명 중 16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선발된 선수들은 부산과 강원에서 최종 순위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광역시 남구 국제양궁장에서 진행한 제3차 리커브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각 8명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2차 선발전을 통과한 39명의 선수가 출전해 6일 동안 6회차의 경기를 통해 39명에서 32명, 24명 순으로 선수들을 줄여가며 최종 16명이 선발됐다.

압도적

남자 1위는 최종 41점을 받은 김우진으로, 30.5점을 기록한 2위 김필중(한국체대)을 10.5점 앞서며 수월하게 선발전을 통과했다. 이어 박주영(서울시청)과 한우탁(인천계양구청)이 3위와 4위에 올랐고, 2차 선발전 1위였던 고교생 김제덕(경복일고)은 5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강채영(현대모비스)이 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0.5점차로 35.5점을 획득한 유수정(현대백화점), 그리고 정다소미(현대백화점)와 안산(광주여대)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2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부활의 기대를 모았던 리우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은 첫 날 탈락,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였던 최미선도 종합 점수 11위로 탈락하며 리우올림픽 단체전 멤버들은 도쿄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됐다.


▲공식 연습 및 1회전 = 1회전에서는 70m 36발 경기를 4차까지 실시하고 기록 합계가 높은 순서대로 상위 16명을 남녀 각각 선발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합계 1349점으로 1등을 차지했고 한우탁과 오진혁(현대제철)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박성철(국군체육부대), 김법민(대전시체육회), 신영섭(청주시청)은 탈락했다.

여자부는 장민희(인천대)가 13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강채영은 동점을 기록했으나 10점 개수에 따른 동점자 규정으로 2위를 기록했다. 유수정이 3위, 오예진(울산스포츠과고)이 4위를 차지했으며, 곽진영(전북도청), 장혜진(LH), 임시현(서울체고), 이수연(경기체고)은 16위 안에 들지 못하며 첫날 탈락했다. 2차 선발전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장혜진은 합계 1289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토너먼트/리그전 = 둘째 날에는 오전 토너먼트와 오후 리그전으로 진행되었다. 각각 2개조로 구분해 토너먼트와 리그전을 치른 후 오전과 오후의 배점을 합산해 2일의 점수를 정했다.

남자부에선 1일차에 이어 김우진이 1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오전과 오후 모두 1위에 오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이어 오전 6위, 오후 2위를 차지한 한우탁이 2일 차 2위에 올랐다.

오전 2위, 오후 9위인 오진혁은 3위를 차지했다. 김우진, 한우탁, 오진혁은 이틀 연속 상위 3인 안에 들며 좋은 경기 감각을 보였다.

여자부는 안산이 1위를 차지했다. 안산은 오전 3위, 오후 2위를 기록해 총합 29점으로 1위를 차지하고 2일 차 배점 16점을 받았다. 정다소미와 최민선(광주시청)이 안산의 뒤를 이어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여자부는 남자부와 달리 순위권에 변동이 많았다. 1일차 1위였던 장민희가 6위에 머물렀고, 강채영과 유수정은 12위와 11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3차 선발 남녀 1위 통과
16명 평가전 거쳐 6명 최종 확정

▲12명 선발 = 셋째 날 오전은 2회전 오전과 같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오후는 70m 3발x5세트(15발) 경기를 5회 실시했다.

남자부 김우진이 뛰어난 실력으로 3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우진은 오전 1위, 오후 2위를 기록하고 3일 차 1위에 올랐다. 오전 5위였던 김제덕은 오후 1위에 오르며 3일 차 2위를 기록했다. 오전과 오후 모두 3위에 오른 김필중이 3일 차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강채영이 오전 1위, 오후 3위를 기록하며 3일 차 1위에 올랐다. 2일 차에 다소 부진했던 강채영은 1일 차에 이어 3일 차에도 1위에 올랐다. 이어 2일차 1위였던 안산이 2위를 기록했다. 임해진(대전시체육회)은 오전 7위였지만 오후 1위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다시 12명의 선수가 물망에 올랐다. 남자부는 김우진, 한우탁, 김제덕, 오진혁이 나란히 1위부터 4위를 차지했고, 배재현(청주시청), 김선우(국군체육부대), 이한샘(울산남구청), 김종호(인천계양구청)는 12인 안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여자부는 안산, 강채영, 장민희가 1, 2, 3위를 차지했다. 이가영(계명대), 박세연(창원시청), 김채윤(현대모비스), 전인아(전북도청)는 선발되지 못했다.

▲6강 리그전 = 4일차는 6강 2개 조 리그전으로 치러졌고, 획득한 승점과 기록의 평균을 이용해 순위를 정했다. 남자부는 박주영이 A조 1위, 기록 2위로 4일 차 1위에 올랐다. 신재훈(코오롱)이 B조 1위, 기록 4위로 2위를 차지했고, 김우진과 이승윤(광주남구청)이 기록 순위에서 나란히 1위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선 강채영과 유수정이 조별 리그 1위, 기록 1위를 동시에 기록하며 4일 차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기록 평균이 0.09점 좋았던 강채영이 1위에 올랐다.  

6강 리그전에선 남자부는 김우진이 오전 3위, 오후 1위를 기록하며 5일차 1위에 올랐다. 이어 김필중과 이우석(코오롱)이 오전 2위와 1위를 기록하고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오전 3위, 오후 2위를 차지한 안산이 1위에 올랐으며 같은 소속팀의 정다소미와 유수정이 뒤를 이었다. 

오후에는 3일 시행한 70m 15발 기록 경기를 치렀다. 6일차에도 오전 4위, 오후 2위를 기록한 김우진이 또 다시 남자부 1위를 차지했고, 김필중과 박주영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5일에 3위를 기록했던 유수정이 6일차 1위를 차지했다. 유수정은 오전과 오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5일차 2위를 기록한 정다소미가 이틀 연속 2위를 차지했고, 1위였던 안산이 3위에 올랐다.

▲최종 16인= 4일차, 5일차, 6일차 점수와 12명 선발 시 부여된 점수를 종합해 최종 16인이 선발됐다. 남자부는 김우진이 1위로 선발되었고, 김필중, 박주영, 한우탁, 김제덕, 오진혁, 이승윤, 이우석이 뒤를 이었다. 

존재감

여자부는 강채영이 1위, 그리고 유수정, 정다소미, 안산, 장민희, 최민선, 임해진, 오예진이 선발되었다. 선발된 16인은 이번 달 예정된 두 차례의 순위 평가전에 참가한다. 그리고 순위 평가전을 거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6명(남녀 각 3명씩)의 선수가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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