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2021.02.08 09:40:30 호수 1309호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 1만4800원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에 30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00만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 책은 사망 직후에 출간됐다.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에코는 잡지 <레스프레소>에 수십 년 동안 ‘미네르바 성냥갑’이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칼럼을 써왔고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미네르바 성냥갑’ ‘가재걸음’ 등의 칼럼을 묶은 책 또한 여럿 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글들을 모은 것이 바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에코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