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시로 태어나다

2021.02.08 09:41:02 호수 1309호

김옥림 / 미래북 / 1만4000원

법정 스님의 열반도 10주기가 넘었다. 그 짧지 않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정’이라는 이름 앞에는 엄숙함이 깃든다. 법정 스님이 남기고 간 글과 말들이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인간사의 온전한 지혜이자 가르침인 덕분일 것이다. 법정 스님이 남긴 가르침에 묵직한 무게가 실렸다면, 스님이 남긴 한마디 한마디에 ‘시’의 옷을 입힌 김옥림 시인의 글은 삶의 정도(正道)와 함께 감동으로 다가온다. 스님의 짧은 한마디를 한 편 한 편의 시로 확장한 김옥림 시인의 시는 법정 스님의 사상을 온전히 깨달은 사람이 전해주고 있는 또 하나의 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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