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단속 경찰관 매달고 300m 도주

2020.11.27 15:10:46 호수 129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출근길 교통 혼잡 시간 끼어들기 차량을 단속하던 경찰관을 매달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찰관을 차량에 매단 채 도주해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9일 오전 7시50분경 광주 남구 송하동 행암교차로에서 차선 끼어들기하다 적발된 뒤 B순경을 차 운전석에 매달고 약 300m를 도주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 차선으로 끼어들어 정체를 유발했고, 갓길에서 B순경에게 교통 지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태료 부과 방침을 통보하던 B순경을 운전석 창가에 매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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