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산업연구원> 프랜차이즈 vs 비프랜차이즈

2020.11.16 09:34:21 호수 1297호

국내 외식 산업에서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경우 절대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비프랜차이즈 외식업은 투자금 대비 효율성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외식 운영형태별 현황 및 특성·성과 연구’에 따르면 정량적인 매출액과 영업이익만을 보면, 외식 프랜차이즈 형태가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투자금액 대비 수익성은 오히려 비프랜차이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외식업체 창업 시 임차 보증금 및 권리금, 최초 인테리어 비용을 합한 평균 초기 투자금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1만2424만원, 비프랜차이즈는 8904만원으로, 프랜차이즈가 약 1.4배가량 더 높게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경우 서양식의 초기 투자비가 가장 높았으며, 비프랜차이즈의 경우 일식의 투자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프랜차이즈가 높고
투자금 대비 효율성은 비프랜차이즈 우위

지역별로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충청권의 초기 투자비가 가장 높았으며, 비프랜차이즈는 서울권의 투자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별 투자 효율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매출액 규모가 5000만원 미만인 소규모 점포에서보다 5000만원 이상 및 1억원 미만 매출액 규모 점포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창업 투자금 대비 사업성과는 투자비 1000만원 당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비교했을 때, 비프랜차이즈 업체가 프랜차이즈 업체 대비 높게 나타났다. 


특히, 프랜차이즈·비프랜차이즈 모두 일식업에서 투자 금액 천만원당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왔다. 지역별 투자 금액 1000만원 당 매출액은 프랜차이즈·비프랜차이즈 모두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서울권이 251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비프랜차이즈의 경우 호남권이 30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매출액 규모별 투자 금액 1000만원 당 매출액은 프랜차이즈·비프랜차이즈 모두 5억원 이상 매출액 규모에서 매출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외식업에 진입하려 하는 예비 창업자의 경우 외식업 운영형태별 업종·지역에 따른 특성을 제대로 파악한 뒤 한정된 자원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사업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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