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남 창원에서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에 응시한 70대 남성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씨가 22일 의창구 북면 산불감시원 체력시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일 의창구 북면의 옛 39사단 사격장 일원에서 물을 끌어 들이는 등짐펌프를 등에 메고 언덕이 있는 도로를 약 2㎞ 거리를 걷고 오던 중 마지막 지점 인근에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면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에 등짐펌프를 메고 걷는 평가 항목이 있어 당일에도 진행했다”며 “응시자가 체력시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