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단속에 불만 시청 화재 협박

2020.10.23 11:24:54 호수 1294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부천시청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부천원미경찰서와 부천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7분경 A씨가 “부천시청에 불을 지르겠다. 택시를 타고 가고 있다. 시청에 불을 지를 테니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켜라”면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으며 오후 5시37분경 부천시청 후문 쪽에서 경찰이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휘발유 10ℓ를 든 채 택시를 타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노숙자로 알려진 A씨는 이날 오전 부천시 민원실에 전화해 장애인 시설 입소 여부를 물으며 부천시에 가스통을 들고 가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노상에서 고추장을 팔았는데 부천시 단속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날 오전에도 중앙지구대에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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