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13시즌째 해마다 왕좌

2020.07.20 09:43:21 호수 1280호

더스틴 존슨이 지난달 29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2008년부터 13시즌 동안 해마다 한 번 이상 우승하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2014년에는 우승하지 못했으나 2013년 11월에 우승한 HSBC 챔피언스가 2013-2014년 시즌 대회라서 13시즌 연속 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브렌던 토드(미국)에 2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8번(파3), 9번(파4), 10번홀(파4) 연속 버디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8번홀에서는 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0번홀에서는 그린 밖 7.5m 거리에서 퍼터로 친 샷이 들어가 버디를 잡았다. 위기 역시 퍼트로 극복했다.

티샷이 OB구역으로 날아간 13번홀(파5)에서는 3m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손실을 최소화했다.

14번홀(파4) 5m 버디로 숨을 돌린 존슨은 15번홀(파5) 티샷이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에 빠질 뻔한 위기를 맞았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김시우 시즌 첫 20위권

신발을 벗고 쳐냈지만, 그린에 못 올라가 타수를 잃는 듯 했지만 까다로운 1.2m 파 퍼트를 어김없이 넣었다.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진 바람에 1타를 잃어 케빈 스트릴먼(미국)에 1타 차로 쫓겼지만,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냈다.

한편 이번 시즌 3승을 노린 토드는 12번홀(파4)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밀린 끝에 5오버파 75타를 치며 공동 11위(13언더파 267타)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가 3타를 줄여 5위(16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 노승열(29)과 김시우(25)는 나란히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1타를 줄여 기대했던 톱10 진입은 무산됐지만 노승열은 군에서 제대해 복귀한 이후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 마침표를 찍었다. 5언더파 65타를 친 김시우 역시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잡았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처음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2)과 안병훈(29)은 공동 46위(7언더파 273타)에 그쳤고 임성재(21)는 공동 58위(2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만 50세가 된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렸던 필 미컬슨(미국)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24위(11언더파 269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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