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럽연합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베르 쉬망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 간의 용서와 화해는 유럽연합이 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을 아는 유럽인은 많지 않고, 한국인은 더욱 전무하다. 비정한 정치 현실에서 용서와 화해는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지도자가 전체 시민의 복지와 공동선을 선택할 때 모든 사람은 유익을 얻는다. 특히 이점은 분단된 한반도에 시사하는 바가 명백하다. 이 책을 통해 분단된 나라에 사는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새로운 믿음, 소망과 비전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