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의 스타병

2020.05.22 15:52:27 호수 1270호

트로트 가수의 스타병



트로트 열풍의 수혜자 가수 A.

치솟은 인기에 비해 인성은 바닥이라는 후문.

소속사가 제안하는 것마다 투덜대는 것은 물론 무기력증에 걸린 사람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스태프 앞에서 매니저를 쥐 잡듯 하고, 공연 대기실과 화장실 거리가 멀다고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고.

그러다가 소속사의 높은 직급이 현장에 나타나면 찍소리도 못한다고.


A의 성질에 ‘연예인병’에 걸렸다고 혀를 차는 방송 관계자가 적지 않다고. 

 

국회 출입기자의 이탈

총선이 끝나고 국회 출입기자 중 적지 않은 수가 부서이동 신청을 했다고.

신청한 부서는 산업부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짐.

국회를 출입하며 다져놓은 상임위 인맥을 산업부에 가서 활용할 수 있어서라고.

 

당선됐는데…일괄 사표

평소 갑질로 유명한 A 의원.

당에서 컷오프 됐으나 기사회생해 당선됨.

보통 재선이 되면 선거기간 내내 함께 고생한 보좌진들과 다음 국회를 준비하는 게 일반적.

하지만 A 의원은 보좌진들에게 전원 일괄 사표 내라고 했다고.


임면권은 의원의 권한이라 다들 군말 없이 짐 싸고 있다는 후문.

 

인맥 좋은 감독

올해부터 새롭게 부임한 A 프로축구팀 B 감독은 넓은 인맥 덕분에 연습경기를 잘 잡는다고.

A팀은 지난해 성적이 2부 리그 중에서 꼴찌.

하지만 1부 리그 상위권 팀들과도 시즌을 앞두고 연습경기를 잘 잡고 있다고.

B 감독의 선수시절 유쾌한 성격이 한몫하며 넓은 인맥을 자랑하기 때문이라고.

 

두 얼굴의 회장님

사회적 약자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것으로 유명한 A 회장.

알고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후문.


자신보다 지위가 낮다고 판단되면 철저히 하대한다고.

따뜻한 이미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전언.

실망한 사람들이 꽤나 있다고.

 

주인 빠진 제작발표회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감독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음.

일반적으로 작가는 몰라도 감독은 대부분 참석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제작 전부터 기대작으로 분류됐던 작품이라 의아함이 더 큰 상태.

시청률이 별로 나오지 않자 제작발표회 당시 상황이 다시 부각되는 중.

제작진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게임 못하는 게임사 컴퓨터

한 게임사 직원들이 쓰는 컴퓨터 성능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함.

회사 사정으로 개발용 컴퓨터만 좋은 걸로 제공하고 일반 컴퓨터는 그냥 서핑용 노트북이라고.

최신 게임은 전혀 돌아가지 않고 심지어 자신들이 만든 게임조차 테스트할 수 없는 웃지 못할 일이 벌이지기도 한다고.

직원들 항의가 빗발치자 회사서 검토한다고 했지만 수개월째 답보상태라고.

 

명의 빌린 오너 아들

중견기업 A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B사가 A사 오너의 아들 회사로 의심받는다는 소문.

비품류 유통업체인 B사는 수년 전부터 A사로부터 수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 회사 대표는 A사 오너의 아들 친구라고.

하지만 A사 내부에서는 B사가 사실상 오너 아들 소유 회사고, 친구라는 사람은 얼굴마담에 불과하다는 소문이 퍼지는 중.

B사를 오너 아들이 투자해 만들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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