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배우 곽진영이 긴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곽진영은 1990년대 하이틴스타로 최근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숨김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곽진영은 그동안 성형수술과 누드화보 등으로 악플에 시달렸다고 알려졌다. 그는 MBC 주말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막내 '종말이'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캐릭터 이미지가 너무 센 탓에 좀더 성숙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그러나 성형수술 후 이미지가 달라져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았다. 곽진영은 체널A <한번더 해피엔딩>에서 “‘성형괴물’ ‘비호감’ ‘평생 독신으로 살아라’” 등의 악플 세례를 받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성형수술이) 계속 꼬리표처럼 10년 가까이 따라다니니까 너무 힘들고 속상했다. 물론 잘못된 선택이었고, 내가 성형 후에 얼굴이 망가진 것도 알고 있다”며 “그래도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카메라 앞에 나선 이후로 또 악플이 많아서 속상했다”며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가세가 기울자 2004년 누드 화보집 촬영에 도전했다. 곽진영은 “누드화보집 제의가 들어왔을 때, 첫 번째는 생계를 위해, 두 번째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승낙했다”고 말했다.
한편, 곽진영은 1970년 생으로 올해 51세다. 1977년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의 아역 단역을 통하여 영화배우 첫 데뷔했다. 이후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선발돼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