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열풍 이유는?

2020.04.11 14:42:37 호수 0호

▲ 닌텐도 스위치 (사진 : 닌텐도 공식사이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콕족’들이 늘어나면서 ‘닌텐도 스위치’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가 출시한 제품으로 지난달 출시된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큰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어내고 있다. 닌텐도측은 7일 수요가 급증하는 탓에 생산에 차질이 생겨 닌텐도가 스위치와 스위치 라이트의 출하를 잠시 중단한다며 4월 중 추가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동물의 숲>은 닌텐도의 장수 인기게임으로 무인도에서 집을 꾸미고, 숲의 동물과 대화하고, 낚시를 하면서 마음대로 섬을 꾸미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자신만의 공간인 무인도에서 변해가는 계절을 감상하며 채집활동 및 집과 마을을 정비하며 가상공간에서의 힐링을 만끽하는 것이 게임의 매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의 품귀현상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 제품을 높은 값에 되파는 '되팔러'들의 문제와 일본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상황에 굳이 일본 제품을 사야 되느냐에 대한 의견이다.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에 “우리 모두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지난해 유니클로 매장 앞에 줄 선 사진이 일본에도 공개돼 일본 네티즌들에게 정말로 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는 정가가 36만원이지만 현재 6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치솟았다. 또 특별판의 경우 100만원에 육박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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