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연기’ 프로야구 일정은?

2020.03.16 10:20:50 호수 1262호

11월 말까지 ‘초장기 레이스’

[JSA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2020시즌 프로야구가 오는 11월 말까지 이어지는 초장기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서 이사회를 열고 당초 이달 28일로 예정됐던 2020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된 데 이어 정규리그 개막일이 미뤄지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진 것.

KBO 이사회는 이날 회의서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 목표로 하고, 팀 당 144경기를 모두 다 치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4월 중순에 시즌을 시작해도 현재 예정된 정규리그 일정을 뒤로 미뤄 그대로 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개막 4월 중으로 잠정 연기
한국시리즈 12월 가능성도

올 시즌 KBO리그는 ‘2020 도쿄올림픽기간인 724일부터 810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하는데, 올림픽 휴식기는 유지하기로 했다. 개막 연기와 도쿄올림픽 휴식기가 겹친 가운데 정규리그 144경기를 모두 치르면 시즌은 11월 말 끝나게 된다.


한국시리즈의 경우 12월 초에 개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BO는 우천 취소 경기를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로 편성해 늦어도 11월 말까지는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관중 감소세를 보이는 KBO리그 흥행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KBO 이사회는 개막 마지노선을 4월 중순으로 잡았다. 다만 이때에도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남아있으면 무관중 경기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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