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EPL 역사를 쓰다!

2020.02.25 08:41:50 호수 1259호

[JSA뉴스] 손흥민이 EPL(English Premier League)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다.



지난 2015EPL의 토트넘구단에 진출한 이후 6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의 토트넘은, 지난 16일 오후 11(한국시간) 영국 버밍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26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연속으로 터진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어 홈팀 아스톤빌라를 3-2로 꺾으며 승리를 쟁취하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획득하여 총합 40점으로 리그순위 5위에 올라 4위인 첼시(41)를 승점 1점 차이로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첼시와의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의 경기는 토트넘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로부터 시작됐다. 0-1로 뒤지던 토트넘은 이후 자책골 당사자였던 토비가 손흥민의 코너킥을 아스톤빌라의 골문 앞에서 터닝슛으로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아스톤빌라전 50호-51호 성공
아시아 선수 득점 신기록 달성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 베르바인이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상대편 골키퍼 레이나의 선방으로 실축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몸에 맞고 튀어나온 리바운드 공을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는 50호 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서갔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의 아시아출신 선수 득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후반전에서 토트넘은 다시 코너킥에서 상대팀 헤딩골을 허용하며 2-2 동점으로 승부를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상대팀이었던 아스톤빌라의 수비수 엥겔스의 볼 처리 실수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전매특허인 단독드리블로 상대 문전까지 몰고 간 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여 51호 골을 완성했다.

EPL 진출 후 151경기에 출장하여 세운 51골이었으며, 아시아권 출신 선수로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른 신기록이었다. 박지성(20), 기성용(15), 이청용(6)은 물론,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14), 카가와 신지(6) 등을 한참 뛰어넘은 새 역사를 손흥민이 기록한 것이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50골을 넣었지만 팀과 (팬들의) 응원이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이 기쁨을 팬들과 한국의 모든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나를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두 골로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총 16(리그 9)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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