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교육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작년 9월부터 4개월간 시행한 ‘호기’ 프로그램의 성과 발표회를 지난 13일, 아산캠퍼스 Success Hall서 개최했다.
‘호기’ 프로그램은 대학교육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호서대학교의 교육기부사업으로, 일회성이 아닌 4회에 걸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개월간 14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호서대 교수 19명과 61명의 재학생들로 구성된 교육기부단이 학교를 방문해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천안·아산지역 8개 중·고교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78을 기록해 중·고교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성과와 참여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대학생들의 소감문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능력 향상도를 점검, 앞으로 진행될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 관계자와 참여교수 및 참여 학생이 함께한 교육기부 성과 확산의 자리였다.
공모전을 통해 교육기부에 참여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소감문을 선발했으며, 총 4명의 학생이 우수작으로 당선돼 소감문을 발표했다.
우수작을 수상한 식품제약공학부의 김보경 학생은 “교육 기부활동을 통해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참여했으나 오히려 내 미래를 설계하고 전공능력을 함양하는 데 큰 계기가 됐던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은현 부총장은 환영사서 “시행 첫해에 호서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우리 대학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되 세기고 아울러 교육기부활동을 통해 자신의 전공능력을 심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호서대학교는 지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3년간 약 135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