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 느낌만…“사람 친 줄 몰랐다”

2020.01.09 10:18:42 호수 125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충북 청주서 교통 사망사고를 내고 도망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해 12월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달 24일 오전 4시30분경 청주시 청원구 오송읍 한 버스 전용도로서 자신의 5.2t 화물차로 B씨를 들이받은 뒤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 등을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B씨 옷에 남아있는 바퀴 자국을 증거로 차량을 화물차로 특정한 뒤 주변 CCTV 화면을 통해 A씨의 차량을 찾아냈다.

세종시서 현행범 체포된 A씨는 경찰에 출석해 “덜컹거리는 느낌은 났지만,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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