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말에 따라…” 교회 쓰레기 태워

2019.09.20 11:22:19 호수 123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교회 안에 있던 나무에 불을 지르고 경찰관에게 흉기를 던진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2시경 익산 시내 한 교회 앞마당 나무에 불을 지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손도끼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교회 마당에 있던 쓰레기를 모아 나무에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다가오자 A씨는 흉기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해 “교회를 청소하라는 하느님의 말에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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