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RC 지정 1급 발암물질” 위험성 지닌 포르말린, 구로구 초등학교서 유출

2019.07.25 16:00:26 호수 1228호

▲ 공업용 포르말린 (사진: MBC 뉴스 / 기사와 무관한 사진)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포르말린이 유출돼 교내에 있던 인원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소방 측에 따르면 25일 오전 해당 학교 과학실에서 약 300ml의 포르말린이 유출돼 교직원과 재학생 천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많은 사람들을 대피하게 만든 해당 물질은 포름알데하이드의 수용액으로 주로 살충제, 소독제 등에 이용되고, 학교에서는 생물 표본 보존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당 물질이 유독성이어서 다량에 노출된다면 심각할 경우 심장쇠약 또는 사망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 물질이 산화되면 포름알데하이드가 되는데 포름알데하이드는 독성이 강해 체중 1kg당 0.1g만 섭취해도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이러한 위험성을 지닌 포름알데하이드는 지난 2012년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사람에게 암이 생기게 하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물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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