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나인’ 팬들, “돈으로 보여준다” 지하철 광고 비용 3시간 만에 달성…심상치 않은 기류

2019.07.21 11:33:29 호수 0호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진정한 국민 프로듀서들이 탄생했다. 이들은 바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팬덤 '디어나인'.



디어나인이란 보이그룹 '바이나인'을 응원하고 이들의 결성 및 데뷔를 기원하는 팬들을 뜻한다.

지난 19일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에 따라 보이그룹 엑스원(X1) 최종 데뷔 멤버들이 발탁됐다.

그러나 당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연습생들을 위해 다시 한번 프로듀서들이 팔을 걷어붙이기 시작한 것.

실제 프로그램이 종영된 직후, '바이나인'이라는 그룹명과 로고가 팬들의 손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관련 커뮤니티에서 팬들이 기획한 포스터, 세계관, 콘셉트 관련 내용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팬들은 그룹을 향한 경제적, 심리적 지원을 쏟아부으며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그룹 데뷔도 전에 관련 갤러리가 탄생했다. 게다가 이를 포함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이 합심해 지하철 광고를 기획하기도 했다.

21일 새벽 1시경, '바이나인'을 응원하고 홍보하는 광고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이후 새벽 4시경 약 3시간 만에 팬들은 목표 금액 100%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네이버 TV, 유튜브 등에서도 데뷔를 기원하고 응원하는 영상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특히 오전 7시 "바이나인 데뷔해"라는 제목의 영상은 TOP 100 2위에 랭크되는 등 그룹의 화제성을 팬들이 직접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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