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2.05.29 10:53:08 호수 0호

“돈 내고 입장권 산 최초의 정치인”
지난 23일 맞이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날 고인을 추도하는 글들이 트위터 등 SNS에 잇따랐음. 김태준 두산베어스 홍보팀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기억하는 노무현… 그 입장권으로 본인이 실제 야구장에 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입장수입 담당할 때 돈 내고 입장권 구매한 최초의 정치인…”이라며 특권을 멀리 했던 고인을 회상.
- 김태준 두산베어스 홍보팀장
 
“봉하마을에 설 면목 없어…”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장이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인 지난 23일 봉하마을을 찾아 “통합진보당 비대위원장으로서 봉하마을에 설 면목이 없습니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여. 강 위원장은 추도식에서 “야권이 그나마 근근이 의석수를 늘리고, 몇몇 단체장을 배출해 온 것은 야당이 잘해서가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죽음을 추모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없었다면 야권은 더 어려운 지경에 빠져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해.
-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장



“진보당 행사에서 애국가 불러야”
박원석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장은 지난 2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게 일종의 문화, 관행으로 정착됐는데 국민이 거기에 대해 불편해하고 당의 국가관이 집단적으로 의심받는다면 바꾸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라며 “당 공식 행사에서 필요하다면 애국가를 불러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 박원석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장

“한나라당 ‘주홍글씨’ 벗어나고파”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한나라당 출신 전력과 관련 “이제는 제발 그 ‘주홍글씨’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밝혀.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점이 차기 대권 행보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돼. 손 고문은 이어 “한나라당 전력이 지금에 와서는 ‘주홍글씨’가 되어 내 발목을 잡을 때가 많았다. 그 ‘주홍글씨’가 자주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고 토로.
-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끝은 새로운 시작”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24일 퇴임 인사말에서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며 “이제 저는 정치인 문재인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혀. 문 고문은 이어 “국화 한 송이를 무덤 앞에 내려놓으며, 노무현이라는 아름다운 꽃 한 송이도 내려놓았다”면서 “하지만 그의 정신, 그의 가치, 그의 신념, 그의 원칙만은 여전히 놓아버릴 수 없다. 이어가겠다”고 강조. 문 고문은 노무현의 그림자가 아니라 포스트 노무현으로 현실정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돼.
-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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