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2.04.30 11:39:57 호수 0호

“어린애 같은 발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지난 4월23일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벌이고 있는 ‘상속 다툼’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이 회장을 강도 높게 비난. 이 전 회장은 “건희가 어린애 같은 발언을 했다. 건희는 현재까지 형제지간에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며 “한 푼도 안 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 소송을 초래한 것이다. 엄청난 차명재산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
-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집에서 퇴출된 양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4월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으로 출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형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에 대해 작심하고 강경발언. 이 회장은 “그 양반은 우리 집에서는 퇴출된 양반”이라며 “자기 입으로는 장손이다 장남이라고 하지만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그 사람이 제사에 나와서 제사 지내는 꼴을 못 봤다”고 비난.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성공 스토리 확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23일 사내 게시판에 최근 한달 동안 서울 서린동 SK사옥 집무실을 떠나 을지로 SK텔레콤 빌딩으로 옮겨 근무하면서 느낀 소감 올려. 최 회장은 ‘SK텔레콤, SK플래닛 구성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 3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냄으로써 SK텔레콤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할 기적과 같은 신화를 써내려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해. - 최태원 SK그룹 회장

“작은 징후도 포착해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최근 열린 상반기 임원개발프로그램(EDP)에서 임원들에게 선제적 위기관리 주문. 허 회장은 “조직의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가 빠르게 작동돼 작은 위기 징후를 빠르게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재를 갖춰야 한다”며 “변화된 상황에 맞춰 월별, 분기별 계획 등을 업데이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당부.
-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죄송합니다”
문재철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최근 100여 개 중소 방송제작사와 협력사 사장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란 제목의 편지 보내. 문 사장은 “시대 상황은 강자들의 독식이 아닌 상생을 희망하고 있고 고객의 편익을 위한 창의적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협력사들이 사업을 펼치는데 있어 예측이 가능하게끔 불확실성을 줄여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
- 문재철 스카이라이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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