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필수품, 전통시장이 저렴

2012.04.23 11:59:28 호수 0호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36개 생활필수품을 전통시장에서는 대형마트보다 12%, SSM보다는 15.4%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 www.sijang.or.kr)은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36개 생활필수품목의 가격을 비교ㆍ조사한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4월2일~3일 이틀에 걸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이 22만536원으로, 대형마트 25만554원에 비해 12%(3만8원), 기업형슈퍼마켓(이하 SSM) 26만709원 대비 15.4%(4만173원)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ㆍSSM과 비교해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 우위를 보였다. 대형마트 대비 건어물이 22.4%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채소류(18.9%), 가공식품(14.4%), 곡물(11.6%), 공산품(8.9%), 생육(8.7%), 선어류(7.3%), 과일(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SM과 비교하면 공산품이 22.7%로 가장 저렴했고 건어물(18.8%), 채소류(18.6%), 생육(16.4%), 곡물(15.3%), 가공식품(9.2%) 선어류(6.1%)가 그 뒤를 이었다.

개별 품목별로는 전체 36개 품목 중 80%인 2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ㆍSSM보다 저렴했다. 대형마트 대비 감자가 45.5%로 가장 저렴했으며, 다음으로 오징어젓갈(42.1%), 오이(34.2%), 생닭(27.0%), 멸치(26.5%), 깐마늘(2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SSM과 비교하면 세제(37.2%), 감자(34.5%), 상추(31.4%), 멸치(29.8%), 콩(27.7%) 등의 순으로 저렴했다. 이 같은 수치를 단순 비교할 때 가정에서 닭볶음탕 재료로 감자와 생닭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면 대형마트보다 평균 34%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 가격 조사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이 1.1%(22만2983원→22만536원) 하락했으며, 대형마트가 1.5%(25만4293원→25만544원), SSM 역시 1.5%(26만4654원→26만709원) 하락했다.

현재 시장경영진흥원에서는 격월 단위로 연간 6회, (사)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전국의 36개 전통시장과 전통시장 인근 대형마트(36개), SSM(34개, 제주도 제외)를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36개 품목에 대한 현장가격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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