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2.04.23 11:48:59 호수 0호

“한 푼도 줄 생각 없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형제들의 재산상속 소송에 대해 언급. 이 회장은 “한 푼도 내 줄 생각이 없다”며 “앞으로는 무응답이고 자기네들이 고소하면 끝까지 고소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라도 갈 것”이라고 전해. 또 “선대 회장 때 다 분배가 돼서 각자 돈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삼성이 너무 크다 보니까 욕심이 좀 나는 것”이라고 말해.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미래형 사업 확대해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임원모임을 갖고 미래형 사업 강조. 허 회장은 “최근에는 많은 계열사들이 수처리 등 환경 분야, 자원개발, 석유화학과 홈쇼핑 분야 등에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미래형 사업은 그 실행과정의 충실도가 기존 사업에서 보다 높아야만 성공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경험이 풍부한 좋은 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투입해야 한다”고 당부.
- 허창수 GS그룹 회장

“우리는 재벌이 아니다”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 16일 LTE 전국망 구축을 앞두고 그동안 LTE 사업성과를 알리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사내 메일 보내. 이 회장은 “우리와 함께 어깨를 겨루고 있는 경쟁사들은 재벌기업으로 그들과 경쟁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우리는 재벌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 회사의 주인이고 변화의 주역으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전해.
- 이석채 KT 회장

“소모품으로 보지 않는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비즈니스스쿨)에서 ‘글로벌 성장을 이룬 두산’에 대해 강연. 박 회장은 평소 강조하는 ‘따뜻한 성과주의’를 설명하면서 “임직원을 하나의 소모품으로 보지 않고 양성해서 회사와 같이 커 가도록 한다”며 “성과를 평가할 때도 그 사람의 부족한 점을 어떻게 채우느냐 하는 점을 중시한다”고 말해.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휴일도 잊고 뛰었다”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 내비쳐. 강 사장은 “해외에 직접 임원을 보내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영업 구조를 만들었다”며 “본업 자체의 경쟁력이 높고 직원들도 휴일도 잊을 만큼 열심히 뛰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
-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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