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2.04.16 11:02:18 호수 0호

“베트남은 매력적”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CJ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베트남을 그룹의 최대 역점 투자 국가로 선정. 이 회장은 “베트남은 연령대가 젊고 우수한 인력이 많고,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과 함께 가장 매력적인 국가”라며 “이곳에 중국에 이어 ‘제3의 CJ’를 건설하겠다. 베트남 사람과 같이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혀.
- 이재현 CJ그룹 회장

“기가 막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가진 삼성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지역전문가 과정을 거친 임직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20년 전을 회고. 이 회장은  “20년 전 삼성 전자제품 부품 수가 일본 제품보다 25% 많았다. 이게 삼성전자를 ‘뒤집어 엎은’시초였다”며 “1993년 미국에서 우리 제품을 봤는데, 매장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쌓여 있어 (이유를 찾기 위해) 뜯어서 비교해보니 기가 막혔다”고 말해.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기적인 시각으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6일 제주도 GS칼텍스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을 찾아 GS건설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GS칼텍스 무수천 충전소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 격려. 허 회장은 “그룹의 주력 사업인 에너지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신기술과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제반 핵심역량들을 갖춰야 한다”며 “변동성이 높아지고 성장기회를 찾기가 어려울수록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기술 개발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해.
- 허창수 GS그룹 회장

“마음의 상처 입었다”
이주열 전 한국은행 부총재가 퇴임한 지난 7일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김중수 총재에 대해 쓴소리. 이 전 부총재는 “지난 2년간 우리에겐 정말 큰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60년에 걸쳐 형성된 고유의 가치와 규범이 하루아침에 부정되면서 혼돈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우리 스스로 실행에 옮기기 어려웠던 긍정적 변화도 있었지만 글로벌과 개혁의 흐름에 오랜 기간 힘들여 쌓아온 과거의 평판이 외면되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전해.
- 이주열 전 한국은행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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